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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순응자", 파시스트 시대의 인간 내면 갈등과 정체성에 관한 깊은 고찰

by 에프앤스토리 2024. 3. 12.

"순응자"는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감독이 1970년에 제작한 이탈리아 영화입니다. 1930년대의 파시스트 시대를 배경으로 한 이 영화는 암울한 시대에 인간 내면의 갈등과 정체성에 대한 고찰을 심도있게 다뤘는데요. 오늘은 베르톨루치 감독의 영화 순응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영화 순응자 포스터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감독은 누구인가

 

베르톨루치는 1941년 이탈리아의 파르마에서 태어났으며, 영화 감독으로서의 실질적인 활동은 1960년대 후반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영화 "순응자"는 베르톨루치 감독의 초기 작품인데, 그의 스타일과 철학적인 시각을 잘 보여주는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실제로 당시 그의 뛰어난 연출과 스토리텔링은 사람들의 주목을 끌었습니다.

 

이후 그는 "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 "1900년", "마지막 황제" 와 같은 주옥같은 작품들로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순응자"는 이탈리아의 파시스트 시대를 배경으로 한 복잡한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는데, 이 영화는 주인공들의 내면 갈등과 변화를 중심으로 파시스트 체제 아래에서의 존재적인 문제와 인간 본성에 대한 심도있는 고찰을 다루고 있습니다.

 

베르톨루치의 감독 스타일은 감정의 복잡성과 인간의 내면을 다루고 있는데요. 그의 작품은 종종 심리적인 흥미와 정서적인 갈등을 다루면서도, 철학적인 시각과 이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영화 "순응자" 역시 그의 감독 능력과 예술적 역량을 최대한 발휘한 작품 중 하나로 평가되며, 그의 철학적인 시각과 사회적인 비판이 잘 드러나는 작품입니다.

 

또한, 베르톨루치는 시각적인 스타일과 카메라 기술로 영화의 장면 장면을 매우 아름답게 구성하고 있고, 특히 "순응자"에서 그의 뛰어난 시각적 표현력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베르톨루치의 작품은 국제적으로 많은 상을 수상하였으며, 그의 영화는 오늘날까지도 많은 이들에게 관심과 사랑받고 있습니다.

 

 

영화 순응자의 줄거리

 

1930년대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한 이 영화는 주인공인 마르첼로 클레리치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되는데요. 마르첼로는 파시스트 당의 조직에 가입한 사람으로, 그의 임무는 이탈리아의 파시스트 리더를 암살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임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그는 복잡한 갈등을 일으킵니다.

 

마르첼로는 어린 시절부터 자신이 다른 사람들과 다르다는 생각을 항상 해오고 있었는데, 그는 그런 자신의 생각을 숨기고 자신을 인정받기 위해 파시스트 당에 가입하게 되는데요. 그런 과정에서 그는 힘겨운 내적 갈등을 겪게 되고, 당시 파시스트 체제에 대한 복잡한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마르첼로는 파시스트 체제의 일원으로서 임무를 수행하려고 노력하지만, 그의 갈등과 불안으로 힘들어하며, 자신의 정체성, 이탈리아의 정치적인 혼란과 파시스트 체제의 부패 등을 보면서 심각한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이와 같은 갈등과 위기 속에서 자신의 존재에 대해 깊은 생각을 하다가 마침내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고 행동하기로 결정합니다.

 

영화는 마르첼로의 내면 갈등과 외부 세계의 갈등을 복잡하게 뒤섞이고 그의 인간적인 본성과 파시스트 체제의 비인간적인 본질을 잘 그려내고 있는데요. 마르첼로의 이야기는 관객들로 하여금 인간의 본성과 정체성에 대한 깊은 고민을 하게 만듭니다. 이 영화는 아름다운 시각적 표현과 화려한 촬영 기술로 관객들에게 더 큰 감동을 선사하게 됩니다.

 

 

순응자의 명장면

 

영화의 시작에서 주인공 마르첼로는 파시스트 정부의 장교와의 저녁 식사에 초대되는 장면이 있는데요. 이 장면은 마르첼로가 파시스트 체제의 일원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마르첼로는 정부의 존재와 권력에 매료되며, 자신의 본능과 인간성을 억압하고 파시스트 당의 일원이 되기로 결심하는 장면이죠. 이 장면은 마르첼로의 내면 갈등과 파시스트 체제의 부패를 돌아보는데 중요한 장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르첼로는 파리에서의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어린 시절의 기억을 따라 가면서 여행을 하는 모습이 있습니다. 그는 어린 시절의 친구와의 추억을 회상하며 자신의 과거와 현재를 비교하고, 자신의 선택과 결정에 대해 깊은 고민에 빠지는 장면입니다.

 

마르첼로는 파리에서의 임무를 수행하러 가면서 파리의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한 장면이 상당히 인상적인데요. 이 장면은 마르첼로의 내적 갈등과 파시스트 체제의 비인간적인 본질을 보여주고 있는데, 파리의 아름다움과 파시스트 체제의 모순적인 장면을 교차해서 보여줍니다. 마르첼로는 파리의 자유로움과 아름다움에 매료되지만, 동시에 파시스트 체제의 일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노력하는 자신을 돌아보는 장면이 인상적입니다.

 

영화 순응자 한장면

 

 

베르톨루치 감독의 영화 "순응자"를 보고

 

이 영화는 파시스트 체제 아래에서의 마르첼로의 삶과 사랑, 그리고 욕망을 다루면서, 그의 내면 갈등과 외부 세계와 맞닥드리는 모습들을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마르첼로는 파시스트 체제의 부패와 비인간적인 본질을 점차 깨닫게 되며, 그는 자신의 선택과 행동에 대해 고민하고 마침내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고 행동하기로 결정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영화는 베르톨루치 감독의 뛰어난 시각적 표현과 화려한 촬영 기술로도 유명한데요. 베르톨루치 감독은 화면을 통해 감정과 분위기를 표현하는데 있어서 색채와 조명은 영화의 분위기와 감정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으며,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합니다. 또한, 영화의 음악 역시 감정을 고조시키고 영화의 분위기를 고조시키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이 영화는 개인의 내면과 외부 세계 사이의 갈등을 복잡하게 뒤섞어가며, 파시스트 체제 아래에서의 인간의 존재적인 문제를 깊이 있게 다루고 있는데요. 주인공 마르첼로의 이야기는 파시스트 체제의 부패와 인간의 본성에 대한 심오한 고민을 던져주고 있고 관객들로 하여금 현재 사회를 되돌아 보게 합니다. 이 영화는 오랫동안 여러 세대에 걸쳐 사랑받고 있으며, 베르톨루치 감독의 감각적인 영화 기술과 철학적인 시각을 잘 보여주는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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