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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당나귀 발타자르", 인간들의 삶과 사랑, 상실과 구원

by 에프앤스토리 2024. 3. 15.

"당나귀 발타자르"는 로베르 브레송 감독의 가슴 아픈 프랑스 영화입니다. 발타자르라 불리는 당나귀를 거쳐가는 주인공들의 삶을 그려내면서 인간들의 모습을 되돌아보게 하는 영화입니다. 오늘은 로베르 브레송 감독의 영화 당나귀 발타자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당나귀 발타자르 영화 포스터

 

 

감독 로베르 브레송은 어떤 인물인가

 

로베르 브레송은 1901년에 프랑스에서 태어난 프랑스의 전설적인 영화 감독입니다. 브레송 감독의 영화와 함께 했던 삶을 돌아본다면 1930년대로 돌아가야 하는데요. 처음에는 다양한 프랑스 영화제작자들의 대본작가이자 조감독으로 일했습니다. 이 시기는 그가 문학이나 철학 등에서 많은 영감을 얻고 영화의 스토리를 만들어내는 시기입니다. 도스토옙스키, 톨스토이, 프랑스 실존주의자들의 작품을 많이 접했던 브레송은 그들의 영향을 많이 받아 이후 영화를 제작하게 됩니다.

 

1943년 브레송은 여성 수감자들을 교화시키려는 임무를 맡은 수녀들의 이야기를 담은 첫 단편영화 "죄악의 천사들"로 감독 데뷔를 했습니다. 이 영화는 상대적으로 미미한 반응을 얻었지만 브레송은 구원, 신앙, 도덕적 고결함을 위한 투쟁 등 그의 경력 전반에 걸쳐 반복되는 주제에 대한 탐구의 시작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렸습니다. 그러나 브레송이 폭넓은 비평가들의 찬사와 인정을 받기 시작한 것은 그 이후부터 인데요. "볼로뉴 숲의 여인들"은 복잡한 감정과 도덕적 딜레마를 정제하여 여유 있고 경제적인 서사로 만드는 브레송의 능력을 보여주었습니다.

 

1950년대와 1960년대에 걸쳐 브레송은 자신의 독특한 스타일을 계속 다듬으며 현재 세계 영화의 걸작으로 여겨지는 일련의 영화를 제작했습니다. "오느 시골 본당 신부의 일기", "사형수 탈출하다", "소매치기" 등이 유명합니다. 그의 작품 중 찬사를 받은 작품은 각각 시각적 우아함, 서사적 경제성, 철학적 깊이가 더해져 그가 늘 강조하고 있는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영화 제작에 대한 브레송의 접근 방식의 중심에는 단순성과 암시의 힘에 대한 그의 믿음이 있습니다. 그는 극적인 표현과 정서적 조작이라는 전통적인 기법을 피하고 대신 청중이 자료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여유 있고 타원형의 스타일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영화 "당나귀 발타자르"의 줄거리

 

영화는 발타자르가 마리라는 어린 소녀의 보살핌 속에서 태어난 프랑스 시골 마을에서 펼쳐지게 됩니다. 마리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발타자르는 사랑받는 동반자가 되어 인생의 시련과 고난을 함께 헤쳐나갑니다. 그러나 마리의 아버지가 예기치 않게 사망하면서 비극이 닥쳐 마리는 홀로 남겨지게 되는데, 상실감을 극복하기 위해 애쓰는 동안 마리의 삶은 가난, 학대, 배신으로 얼룩져 어려운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이런 마리의 삶의 과정에서 발타자르는 그녀의 가장 어두운 순간에 위로와 위안의 원천이 되어 그녀의 곁을 늘 지켜주고 있습니다.

 

세월이 흐르면서 발타자르는 다른 주인에게 넘겨지게 되는데, 발타자르의 주인들은 여러 종류의 인간을 만나게 됩니다. 발타자르를 학대하는 잔인한 농부부터 그에게 피난처를 제공하는 친절한 음악가까지, 발타자르는 인간의 극단적인 모습들을 경험으로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마지막에는 발타자르는 다시 한 바퀴 돌면서 범죄와 절망의 삶에 빠져든 마리의 곁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운명의 비극적인 뒤틀림 속에서 발타자르는 마리의 전 애인의 손에 갑작스러운 최후를 맞이하게 되는데, 이는 죄와 고통으로 얼룩진 세상에서 순수함과 선함 그리고 인간의 잔혹함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영화 "당나귀 발타자르"의 명장면

 

프랑스의 시골 마을에서 갓 태어난 당나귀 발타자르의 탄생을 밝게 그려내고 있는데요. 발타자르의 도착은 잔인함과 부패로 얼룩진 세상에서 순수함과 순수함을 상징하기 때문에 이 장면은 영화 전체의 분위기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마을 사람들이 탄생을 목격하기 위해 모일 때, 희망과 낙관이 깃들게 됩니다.

 

영화에서 가장 감동적인 장면은 어린 마리와 당나귀 발타자르 사이에 교감의 장면들인데요. 마리가 발타자르를 사랑과 애정으로 보살피면서 두 사람 사이에는 경계를 뛰어넘는 깊은 애착관계가 형성됩니다. 이 장면은 마리가 삶의 역경 속에서도 발타자르의 온화한 존재 속에서 위안과 우정을 찾는 과정에서 사랑과 연민의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가장 가슴 아픈 장면은 아마도 마지막 막에서 발타자르의 죽음인데요. 여러 주인의 손에 수년간 학대와 방치를 겪은 후, 발타자르는 인간의 잔인함과 어리석음에 최후를 맞이하게 됩니다. 발타자르는 마리의 전 애인에 의해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이하게 되면서 보는 이들로 하여금 세상의 무의미한 잔인함과 발타자르가 견뎌온 과정들을 돌아보게 만듭니다.

 

당나귀 발타자르 한장면

 

 

영화 "당나귀 발타자르"를 보고

 

이 영화는 잔인함과 부패로 오염된 세상에서 순수함과 순수함을 보여주는 이야기라 할 수 있는데요. 이 영화를 보는 관객은 발타자르의 눈을 통해 친절한 마음의 마리부터 그녀를 착취하는 무자비한 범죄자에 이르기까지 인류의 최고와 최악을 구현하는 사람들을 눈으로 보게 됩니다. 브레송의 독특한 스타일과 절제된 연기는 영화에 시대를 초월한 우아함과 감정적 울림을 더해 관객들이 사랑, 상실, 구원이라는 보편적인 주제를 성찰하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영화 "당나귀 발타자르"의 가장 눈에 띄는 측면 중 하나는 상징주의와 우화를 사용하여 보는 이들로 하여금 더욱 깊은 고민에 빠지게 합니다. 발타자르는 순수함과 우아함의 상징이 되고, 인간 본성의 어리석음과 나약함을 말없이 목격한 사람이 되는데요. 발타자르가 지나온 과정을을 통해 영화는 선과 악 사이의 영원한 갈등과 혼란을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뒤돌아보게 하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주제 뿐만 아니라 시각적인 스타일도 인상적이며, 브레송 감독의 여유롭고 미니멀한 스타일을 사용하여 프랑스 시골의 황량한 아름다움을 전달합니다. 영화의 각 장면 장면들은 세심하게 구성되어 있으며 모든 세부적인 디테일들은 영화의 스토리를 살리고 감정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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