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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대표적 스릴러물

by 에프앤스토리 2024. 4. 2.

영화 "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는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이 1959년 제작한 고전 스릴러물입니다. 이 영화는 주인공 손힐이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겪게 되는 여러 활동들을 긴장감있게 그려내고 있는데요. 오늘은 알프레드 히치콕의 명감독 "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에 대해 알아보겠니다.

 

영화 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 포스터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은 누구?

 

알프레드 히치콕은 1899년 영국 런던의 레이턴스톤에서 양계와 과일 도매업을 하는 부모님 아래서 태어났는데, 어려서는 성격이 상당 소심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의 그 소심하고 겁많은 성격은 나중에 그의 영화에도 반영되기도 했습니다. 히치콕은 디테일에 대한 세심한 관심, 혁신적인 카메라 작업, 인간 심리에 대한 예리한 이해를 특징으로 하고 있는데요. 

 

히치콕은 그의 생애에 50편 이상의 장편 영화를 제작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감독 중의 한명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습니다. 그의 주목할만한 작품으로는 "싸이코", "현기증", "오명", "새" 등이 있으며, 그를 가장 유명하게 만들었던 영화가 "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입니다. 이 영화는 주연 배우인 캐리 그랜트가 로저 손힐 역을 맡아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선보이며 캐릭터의 재치와 세련미를 완벽하게 소화해 냈습니다. 또한 메바 마리 세인트는 이브 켄달로 빛을 발하며 손힐의 사랑에 대한 그녀의 애절한 모습을 열연했습니다.

 

히치콕의 유산은 오늘날까지도 영화 제작자에게 계속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그의 영화는 전 세계 관객을 계속 사로잡는 시대를 초월한 고전으로 남아 있습니다. 그의 혁신적이면서도 능숙한 영화제작 능력은 그를 영화 역사상 가장 위대한 감독으로 자리매김하게 했습니다.

 

 

영화 "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의 줄거리

 

뉴욕의 한 호텔에서 웨이터가 조지 캐플란이라는 이름을 부르는데, 마침 그 자리에 있던 로저 손힐은 우연히 다른 부탁을 하려고 손을 올렸다가 조지 캐플란으로 오해받게 됩니다. 캐플란으로 오해 받은 손힐은 두 괴한에게 납치되어 끌려가는데, 그 집 주인인 타운젠트는 손힐을 캐플란이라 부르며 비밀요원으로 확신합니다. 손힐은 아니라고 얘기하지만 결국 억지로 술을 마시게 하고 차에 태워 음주사고로 죽게 하려고 합니다.

 

가까스로 탈출한 손힐은 경찰서로 가서 그동안의 일을 설명하고, 타운제트의 집에까지 갔지만 술도 없었고 타운젠트가 유엔에서 일한다는 말을 듣고 별도의 조사없이 사건을 끝냅니다. 억울한 손힐은 진상을 파악하기 위해 캐플란이 머문다는 호텔을 갔다가 다시 괴한을 만나고, 유엔까지 타운젠트를 찾아갑니다. 하지만, 유엔에서 만난 타운젠트는 다른 인물인데다가 괴한에게 칼을 맞아 그 자리에서 살해당하고 맙니다. 손힐은 그 자리에서 칼을 들었다가 살인누명을 쓰고 경찰에게 쫒기게 됩니다.

 

FBI에서는 범인을 잡기 위해 캐플란이라는 가상의 인물을 만든 것이지만 모른척합니다. 손힐은 캐플란을 계속 캐플란을 찾아가게 되는데요. 기차에서 우연히 만난 이브 켄달을 만나게 되는데 자신을 숨겨준 켄달과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하지만, 켄달이 타운젠트로 알고 있던 벤담의 부하라는 것을 알게 되는데, 벤담의 부하게 쫒기던 손힐은 살해 위협을 당하자 일부러 소란을 피워 경찰서로 잡혀가게 되고 그곳에서 켄달이 벤담 일당을 잡기 위해 잠입해 있는 FBI 요원임을 알게 됩니다.

벤담 일당은 국기밀을 빼내 탈출하려 하지만, 손힐이 쫒아가 대결을 벌이는데 켄달과 함께 벤담을 속이고 결국 그를 체포하게 됩니다. 이후 손힐과 켄달은 서로 결혼하게 됩니다.

 

 

영화 "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의 명장면

 

이 영화의 가장 상징적인 장면 중 하나는 긴장감 넘치는 농작물 뿌리는 장면입니다. 로저 손힐은 농작물을 살포하는 비행기가 그를 공격하기 위해 급습하면서 임박한 위험에 직면하게 되는데요. 갑작스러운 비행기의 급습에 무기력하게 달리는 장면이 나오는데, 히치콕이 침묵과 와이드 샷을 사용하여 고립감과 취약성을 증폭시키는 서스펜스 영화의 백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 또 다른 기억에 남는 장면은 뉴욕 시의 UN 본부에서의 장면인데요. 그곳에서 손힐은 캐플란이라고 잘못 알려지면서 그를 잡기 위한 추격이 시작되는데요. 손힐은 잡히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장면들에 관객들은 극도의 긴장감을 느끼게 됩니다. 특히 히치콕은 역동적인 카메라 움직임과 영리한 편집을 통해 손힐의 상황을 관객들에게 그대로 전달하게 되는데 스릴넘치는 장면들은 관객들을 영화에 몰입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영화 "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에서는 아무래도 러시모어산에서 펼쳐지는 절정의 대결은 눈부신 긴장감과 볼거리를 선사하는데요. 손힐이 이브 켄달을 구출하고 벤담 일당과 대결을 벌이는 장면은 이 영화의 클라이막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산기슭에 위태롭게 매달린 손힐과 켄달은 우뚝 솟은 에이브러햄 링컨 조각상에 매달린 채 추격자들을 피하려고 안간힘을 쓰는 장면은 관객들로 하여금 숨을 잠시 멈추게 할만큼 긴장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영화 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 명장면

 

 

영화 "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를 보고

 

이 영화는 빠르면서도 끊임없는 전개와 독특한 연출로 관객들을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하게 만드록 있습니다. 히치콕 감독의 트레이드마크인 서스펜스는 심장이 멎을 듯한 농작물 살포 공격과 러시모어 산을 가로지르는 짜릿한 추격전과 같은 눈에 띄는 장면들을 통해 긴장감을 놓칠 수 없게 만듭니다. 이러한 상징적인 장면들은 히치콕의 기술적인 탁월함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영화 전반적인 몰입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 영화의 성공 배경에는 감독의 영향도 있지만, 손힐 역을 맡은 캐리 그랜트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가 있기 때문인데요. 그는 특유의 매력과 세련미를 유지하면서 위험한 간첩 활동에 대한 장면들을 사실감있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또한 에마 마리 세인트는 영화가 클라이맥스로 끝날 때까지 비밀을 감추는 듯하면서도 손힐과의 사랑을 유지하면서 관객들에게 영화의 흐름을 놓치지 않게 만들고 있습니다.

 

영화 "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는 히치콕 감독 특유의 건조하면서도 장난스러운 유머와 농담이 가미된 예리한 재치와 기발한 대화도 잘 나타나 있는데요. 이와 함께 스릴 넘치는 줄거리와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 외에도 미국의 장엄한 풍경과 상징적인 랜드마크를 놀라울 만큼 시각적으로 잘 표현한 영화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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