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리뷰 "티파니에서 아침을", 오드리 햅번의 매력적인 연기와 뉴욕의 사랑 이야기

by 에프앤스토리 2024. 4. 3.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은 블레이크 에드워즈 감독이 1961년 개봉한 작품으로 오드리 햅번이 주연을 해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영화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뉴욕을 배경으로 사랑과 행복을 추구하는 모습들을 잘 그려내고 있는데요. 오늘은 블레이크 에드워즈 감독의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 포스터

 

 

블레이크 에드워즈 감독은 어떤 인물인가

 

블레이크 에드워즈는 1922년 7월 26일 미국 오클라호마주에서 태어난 에드워즈는 어려서부터 영화에 관심이 많았고, 이에 성인이되면서 배우의 길을 가게 되었습니다. 배우로서도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감각을 키워나갔는데요. 에드워즈는 감독으로 전환하면서 그의 예리한 유머 감각과 시각적 재능, 배우들과의 호흡을 통한 연기력을 끌어내는 능력을 발휘하여 영화의 완성도를 높여나갔습니다.

 

그의 대표적인 작품인 "티파니에서 아침을"에서는 1960년대 뉴욕시와 그 상징적인 캐릭터를 아주 디테일하게 묘사하여 시대를 초월한 세계적인 작품으로 자리매김하게 만듭니다. 특히 괴짜 홀리에 대한 오드리 헵번의 묘사는 영화의 대명사가 되었는데, 이는 부분적으로 햅번의 자연스러운 매력과 카리스마가 빛을 발하게 한 에드워즈의 연출 덕분이었습니다.

 

"티파니에서 아침을" 외에도 에드워즈 감독은 뮤지컬, 스릴러, 코미디를 포함한 다양한 장르에 수많은 걸작들을 남겼는데요. 그의 다른 주목할만한 영화로는 "핑크 팬더", "술과 장미의 나날" 등이 있습니다. 에드워즈는 그의 생에 걸쳐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많은 공헌을 해 아카데미와 골든 글로브상을 포함하여 그의 작업에 대해 수많은 찬사를 받았습니다.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의 줄거리

 

화려한 장신구와 선글라스를 낀 홀리 골라이틀리는 택시에서 내려 보석상 앞을 지나갑니다. 그녀는 뉴욕에 혼자 살면서 부유한 남자들을 유혹해 신분상승을 노리고 있는 여성입니다. 어느날 폴 바잭이라는 가난한 작가가 그녀의 아파트로 이사를 오게 되는데요. 그는 사정상 전화를 빌려 쓰기 위해 홀리의 방에 잠시 들리게 되는데, 그곳에서 홀리의 매력에 빠지게 됩니다. 폴은 홀리의 자유분방한 모습과 아름다운 자태와 노래부르는 모습 등 그녀에게 마음을 빼앗겨 버립니다.

 

폴은 그녀의 매력에 빠져 구애를 하지만 그녀는 부유한 남자를 만나 신분상승을 꾀하고 있기 때문에 여전히 상상의 나래를 피게 됩니다. 어느늘 홀리가 마약 조직과 연루되었다며 경찰에게 잡혀가게 되는데, 그동안 관계를 만들어왔던 부유한 남자가 떠나버리게 되면서 홀리는 좌절하게 됩니다. 이런 상실감에 빠진 홀리에게 폴은 위로하면서 사랑을 고백하지만 홀리는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무혐의로 풀려난 홀리는 부유한 남자가 이별 통보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남자를 만나겠다며 폴의 구애를 뿌리치고 터나려고 합니다. 폴은 그동안 홀리에게 주려던 반지를 주고 떠나게 되는데, 그 반지를 본 홀리는 폴에게 키스를 하며 사랑을 키우게 됩니다.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의 명장면

 

이 영화의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홀리가 뉴욕의 티파니 앞에서 패스트리와 커피 한 잔을 들고 택시에서 내리는 장면입니다. 홀리는 큰 설글라스와 진주로 장식된 화려한 지방시 가운을 입고 세련미와 우아함을 발산하면서 걷는 모습이 나오는데요. 이 장면은 홀리의 시크한 스타일과 럭셔리함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장면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기억에 남는 장면은 비에 젖은 골목에서 홀리와 폴이 나누는 진한 키스 장면인데요. 흥겨운 밤을 보낸 후 홀리와 폴은 갑작스런 폭우를 만나 어두운 골목에서 비를 피할 곳을 찾는데요. 두 사람은 서로를 꼭 껴안고 가로등의 은은한 빛을 얼굴에 비춰 부드러운 키스를 나누는 장면이 있는데, 두 사람의 로멘스의 깊이를 보여주면서 관객들로 하여금 영화에 몰입하게 합니다.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에서 가장 감동적인 장면 중 하나는 홀리가 자신의 아파트 밖에 있는 비상구에서 기타로 연주하는 노래 "문 리버"를 친밀하게 연주하는 장면인데요. 그녀가 잊을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멜로디를 부르는 동안, 오드리 햅번의 천상의 목소리가 밤공기를 가득 채우며 그리움과 성찰의 느낌을 전달합니다. 이 장면은 홀리가 자신의 꿈과 열망을 곱씹으며 희망을 되세기는 장면인데요. 도시의 스카이라인을 배경으로 햅번의 연기는 관객들을 몰입시키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 한장면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을 보고

 

이 영화는 1960년대 뉴욕의 번화한 대도시에서의 사랑과 정체성, 그리고 인간의 행복에 대해 잘 다루고 있습니다. 오드리 햅번이 연기한 홀리는 매혹적이면서 세련되고, 여성이지만 연약하지 않고 우아하면서도 카리스마가 넘치는 캐릭터로 전체적인 영화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뉴욕 거리에서 화려하게 등장하는 것부터 창가에서 "문 리버"를 연주하는 것까지 햅번의 연기는 많은 이들의 가슴에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 블레이크 에드워즈 감독은 모든 장면에 스타일과 정교함, 그리고 시각적인 감각을 불어넣고 있는데요. 특히 뉴욕시의 활기 넘치는 거리부터 홀리 아파트의 은밀한 인테리어까지 영화의 낭만적인 모습을 빛과 그림자, 색상을 깊이있게 사용해 완벽하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은 매혹적인 퍼포먼스와 스타일리시한 연출 외에도 상징적인 순간과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도 호평을 받고 있는데요. 티파니 앞 홀리의 오프닝 장면부터 골목길에서의 비에 젖은 키스, 그리고 홀리의 애절한 "문 리버" 퍼포먼스까지 각 장면에는 감동과 아름다움,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좋은 영화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