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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현기증", 인간의 집착과 배신을 다룬 알프레드 히치콕의 대표작

by 에프앤스토리 2024. 4. 5.

영화 "현기증"은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이 1958년 개봉한 작품으로 인간의 집착과 배신, 그리고 그 사이에 일어난 사랑을 담고 있습니다. 친한 친구의 음모에 속아 여러 어려움을 겪게되고, 그 과정에서 사랑에 빠지면서 흥미진진하게 진행되는데요. 오늘은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영화 "현기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영화 현기증 포스터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은 어떤 인물인가

 

알프레드 히치콕은 1899년 영국 런던에서 태어났습니다. 상인인 부모님 밑에서 자란 히치콕은 어려서는 겁이 많고 성격이 소심했습니다. 혹자는 이런 겁많고 소심한 성격이 공포 스릴러 영화를 만드는 원동력이 된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였습니다. 15살이 되던 해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다니던 학교를 그만두고 삽화를 그리는 광고회사에서 일을 하게 됩니다. 이후 미술 전공으로 대학에 입학하게 되는데, 미술 공부를 하면서 연극과 영화를 자주 접하게 되고, 결국 영화 감독의 꿈을 펼치게 됩니다.

 

히치콕은 평생 50편 이상의 장편 영화를 감독하며,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감독 중의 한명이 되었습니다. 그의 대표적인 작품은 "현기증" 이외에도 "사이코", "이창", "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 "새" 등 수많은 걸작들이 있으며, 작품 하나하나마다 관객들에게 긴장감과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특히, 영화 "현기증"은 과감하고 획기전인 촬영법을 사용하고, 등장인물들의 이중적인 모습, 반전에 반전을 펼치는 전개가 관객들로 하여금 히치콕 감독에게 찬사를 보내게 하는 작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이 남긴 수많은 영화는 현재에도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예술가들에게 큰 울림을 주고 있고, 세계 수많은 사람들의 기억속에 살아 숨쉬고 있습니다.

 

 

영화 "현기증"의 줄거리

 

존 퍼거슨은 샌프란시스코의 경찰서에 근무하는 형사입니다. 어느 날 범죄자를 추격하다가 동료가 높은 곳에서 떨어져서 죽게 되는데, 그 장면을 본 퍼거슨은 트라우마가 생겨 고소공포증이 생기게 됩니다. 고소공포증이 생기고 난 후에는 도저히 경찰을 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경찰을 그만두게 됩니다. 이후 친구 개빈을 만나게 되는데 개빈은 퍼거슨에게 아내에 대한 고민을 이야기 합니다. 아내가 정신이 좀 이상한 것 같다고 하면서 미행을 해달라고 부탁하는데, 처음에는 거절하지만 간곡한 부탁에 미행을 하게 됩니다.

 

개빈의 아내 매들린은 정말 유령에 홀린 것처럼 이상한 행동을 하고, 급기야 다리에서 떨어져 바다에 빠지게 되는데 퍼거슨이 매를린을 구하게 됩니다. 매들린을 지켜보고 급기야 생명을 구하기까지 하면서 퍼거슨은 매들린과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하지만, 매들린의 정신질환은 없어지지 않았고 교회 종탑에 올라가 떨어져 죽고 맙니다. 퍼거슨은 자신의 고소공포증 때문에 자살을 막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괴로워하며 결국 정신병원에 입원까지 하게 됩니다.

 

병원에서 퇴원한 퍼거슨은 우연히 죽은 매들린과 똑같이 생긴 주디라는 여자를 만나게 되는데,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요. 주디도 퍼거슨과 사랑에 빠지면 둘은 연인관계로 발전하게 됩니다. 퍼거슨은 예전 매들린과 똑같은 옷과 스타일을 주디에게 강요하는데, 주디는 퍼거슨의 요구를 다 받아주게 되는데요. 사실은 이 모든 것이 친구 개빈이 아내 매들린을 죽이고 자살로 위장하고 퍼거슨을 목격자로 만들기 위해 비슷하게 생긴 주디와 작당해 꾸민 일이었습니다. 퍼거슨은 이를 모른채 주디와 사랑에 빠지게 되었지만, 예전 매들린의 목걸이를 차고 있는 주디를 보며 의심하게 되고, 교회 종탑으로 끌고가 추궁하게 되는데요. 그 과정에서 주디가 놀라 종탑에서 떨어져 죽게 됩니다. 

 

 

영화 "현기증"의 명장면

 

이 영화에서 기억에 남는 장면을 영화 전반부에 나오는 스릴 넘치는 옥상 추격 장면입니다. 퍼거슨 형사는 옥상에서 범인들을 쫒게 되는데요. 히치콕 감독은 스릴넘치는 장면을 극대화하기 위해 특유의 카메라 앵글과 관객들이 몰입할 수 있도록 건물 높이를 실감나게 하는 각도로 촬영했습니다. 이 장면은 영화 도입부부터 히치콕 감독 특유의 스릴감 넘치는 영화임을 짐작케 합니다.

 

또 다른 중요한 장면은 교회 종탑에서 퍼거슨이 매들린을 쫒차 올라가고, 결국 매들린이 종탑에서 떨어져 자살하는 장면인데요. 퍼거슨은 고소공포증 때문에 매들린을 따라 올라가지 못하고 매들린은 계속 뛰어올라가면서 관객들에게 극도의 긴장감과 몰입감을 선사하게 됩니다. 결국 교회 종탑에서 매들린이 떨어져 죽는 장면에서는 주인공인 퍼거슨이 자신을 자책하며 괴로워하는데, 이를 보고 있는 관객들도 안타까움에 탄식을 지을 수 밖에 없습니다.

 

영화 현기증 한장면

 

 

영화 "현기증"을 보고

 

영화 "현기증"은 인간의 욕망과 배신, 사랑에 대해 다시 돌아보게 하는 작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알프레드 히치콕의 뛰어난 연출력은 모든 장면에서 긴장감과 몰입감을 선사하고, 관객들을 복잡하고 어지러운 음모의 세계로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특히, 영화 도입부의 옥상 추격전부터 잊혀지지 않는 종탑의 클라이막스까지, 히치콕의 세세한 부분에 대한 세심한 묘사와 강렬한 촬영기법의 사용은 영화가 끝난 후에도 관객들의 가슴을 뛰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출연하고 있는 배우들의 개성넘치는 연기가 더욱 이 작품을 빛나게 만드록 있습니다. 존 퍼거슨을 연기한 제임스 스튜어트는 주인공의 내면적 혼란과 광기에 빠지는 모습을 놀라운 깊이와 강렬함으로 연기했으며, 특히 퍼거슨의 고소공포증에 대한 표정과 연기 모두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또, 여주인공 매들린과 주디를 연기한 킴 노백은 본능적인 모습으로 관객들을 캐릭터에 빠져들게 만들고 더욱 몰입하게 만드록 있습니다.

 

영화 "현기증"은 시각적인 예술성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히치콕 감독은 색상, 빛, 그림자를 사용하여 등장 인물의 감정적 깊이와 심리적인 긴장감을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영화의 몽환적인 장면과 초현실적인 이미지는 신비로움과 호기심을 더해주며 현실과 환상이 불안하게 뒤섞이는 세계로 관객을 이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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